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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아빠

연년생 키우기 첫째와 둘째에게 나타나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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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2살 연년생을 키우면서 첫째와 둘째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불안하고 시기질투, 떼 가 많이 늘어요"

먼저 첫째입니다. 

첫째는 혼자서 사랑을 독차지 하다가 갑자기 둘째가 나타난 상황입니다. 

첫째가 느끼는 감정적 충격이

"남편이 첩을 데리고 들어왔을때 느끼는 아내의 심정과 같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ㅋㅋㅋ 정말 충격적이죠.  

첫째는 아직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돌봄이 필요하고 동생의 존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은

당연히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세가 나타나고 둘째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충만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첫째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첫째가 좀 의젓하길 바라죠. (사실 어이없죠. 저도 무의식 중에 그런 행동을 합니다. ) 이제 그러지 않기로 약속해요!

눈치를 보거나 실패경험이 많아요 ㅜㅜ

다음은 둘째 입니다. 

태어나니 나이차이는 한 살밖에 되지 않지만 자신보다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장난감이나 물건 등 수시로 빼앗기고 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못해서 분해하거나 혼자서 할 수 없어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둘째가 소리를 많이 지릅니다.)

첫째의 마음을 헤아릴 정도의 능력이 없습니다.  ㅠㅠ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눈치를 본다거나 실패 경험을 많이 겪을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부모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첫째 1:1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가지세요. 

저희 가족은 종종 제가 첫째를 데리고 외출하고 아내가 집에서 둘째를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연년생 아이들은 항상 관심과 사랑을 나눠가지기 때문에 부족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종종 1:1로 100% 본인에게만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을 준다면 결핍된 마음도 보충해주고  

부모와 친밀도도 높아지는 것같습니다. 

확실히 제가 첫째를 데리고 나가서 마트나, 놀이터에서 놀면 아이의 반응과 행동이 다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이기적이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하는 부분이지요 ^^

1:1로 나가 놀아봐요 ㅋㅋ

 

둘째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거리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저희가족은 제가 말이 되고 제 등에 첫째와 둘째 모두 타고 여행을 가는 놀이를 합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며 이해할 수 없는 놀이인데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그리고 손바닥, 발바닥, 을 모으는 놀이를 합니다. (이것도 말로 설명하기 힙듭니다. ㅎㅎ)

여기서 핵심은 첫째와 둘째 같이 놀이를 한다는 것인데요. 반드시 부모가 같이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중재와 개입이 있어야 하고 때로는 교육도 필요하지요. 

이러한 놀이의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친밀도가 증가하고 규칙을 알게 되며 사회성도 발달합니다. 

아빠, 엄마, 연년생 애들 같이 놀이를 하면서 놀이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교육시킨다고 보면 되겠네요.

이후 4살, 3살 이 되었을 때 둘이 놀고있는 모습이 빨리 포착될 수 도 있겠죠. ㅋㅋ

우린 같은 배를 탔어!!

 

 

부모가 처음이여서 매우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고 머.. 정신없고 이리저리 하루하루가 흘려가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싫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힘들지만 행복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금방금방 크는 것 같습니기다.

어느순간 엄마, 아빠와 같이 놀러가기 싫어하고 친구와 더욱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되겠죠. (반드시 옵니다.)

지금 힘들고 힘들지만 즐기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느끼는 것이 나중에 후회없이 미소지으며 회상할 수 있지 않으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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